– 16번째 강연자로 나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에 기여 –
원광대학교 중등특수교육과 강경숙 교수가 제주도에서 주최한 ‘고령화, 존엄한 노년, 지역사회에서의 삶, 그리고 주민자치’ 아침 강연에 16번째 강연자로 초청됐다.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지난 18일 강연에 나선 강경숙 교수는 “저출생과 고령화를 새로운 표준으로 간주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고령사회에서 존엄한 노년을 보내도록 복지와 인권 감수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인들은 지역사회 서비스 및 서비스 간 연계 부족으로 병원과 시설 등에서 지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통합 돌봄과 지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포용적 복지서비스를 통해 인정 넘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고령자 복지정책은 취약계층의 기본생활 보장에서 향후 중장년·노년층의 활동적인 노후를 지원하는 보편적 서비스로 확대될 것”이라며 “살던 곳에서 돌봄이 이뤄지고, 누구도 홀로 외롭게 병들지 않도록 관심을 두고, 상대방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가족을 대체할 수 있는 노인평생교육을 지원해야 한다”며 “마을공동체, 마을학교 설립, 마을기금 등 풀뿌리 자치를 활용해 주민 스스로 분위기를 조성하고, 조직화하는 방법이 고령화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애주기별 통합돌봄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가치 통합돌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제주도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의 통합돌봄 서비스 및 주민자치를 고민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